시흥은계호수에 있는 예향정이라는 쌈밥집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시흥은계호수공원을 자주 다니고 있는데요. 그래서 근처 식당도 여러곳 방문해 보았습니다.
만족스러운 곳들은 블로그에 하나씩 올리고 있는데, 오늘은 지난 토요일 저녁에 다녀온 예향정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예향정 시흥은계호수점 내돈내산 후기
예향정은 시흥은계호수공원 내에 있고, 아마츄어작업실 카페 건물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딱 들어섰을 때 넓찍한 공간과 수십대의 전기 밥솥이 눈에 띄었는데요. 예향정은 밥솥째로 제공하더라고요.
저희는 2인 세트로 청국장과 직화두루치기를 선택했고, 추가로 아이가 먹을 치즈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2인, 3인, 4인 세트로도 시킬 수 있고,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습니다.
청국장이 냄비 스타일로 큼직하게 나왔고, 직화 두루치기도 아주 보기 좋게 제공됐습니다.
사실 방문할 때 토요일 저녁 시간인데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맛이 없나...?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만족감이 컸습니다.
밥솥째로 나오는 밥 맛은 당연히 안좋을 수가 없고, 청국장과 두루치기도 정말 너무 맛있었는데요.
청국장 맛과 향, 속 재료도 모두 좋았고, 두루치기도 양념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 잡내 같은 것도 전혀 못느꼈고요.
요즘은 쌈채소가 고기값보다 비싸서 다양하게 먹지 못하는데, 적겨자와 적근대, 케일 같은 비싼 쌈 채소가 다양하게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이가 먹었던 치즈 돈까스도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와서 아이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기름에 튀긴건 역시 맛없을 수가 없습니다... 얇은 돈까스라 포크로도 잘 잘려서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저희는 2인 세트(청국장, 직화두루치기)에 돈까스까지해서 3만 8천원을 내고 식사했는데요. 집밥 먹고 싶을 때 다시 재방문해도 좋을 식당이라 생각이 들만큼 아주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 후기입니다!